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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Breathless
개봉일 : 2009년 04월 16일
출연 : 양익준, 김꽃비, 이환
감독 : 양익준
영화 똥파리의 전체적인 줄거리
길에서 양아치 한놈이 여자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합니다. 그러자 한 남자가 나타나서 그 양아치를 제압합니다. 여자를 구해준 한 남자 상훈(양익준)은 위로 대신 왜 맞고 다니냐며 뺨을 때립니다. 상훈은 만식의 용역 사무실 창립 멤버이고 고용된 아르바이트생들을 데리고 현장에 나가는 용역깡패입니다. 만식은 상훈을 각별히 챙깁니다. 그러나 상훈은 그런 만식이에게 욕을 퍼부으며 수입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하는 불량스러운 모습들을 보입니다. 남는 돈은 하나뿐인 조카를 위해 쓰는 게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집으로 가던 상훈은 아무 데나 침을 뱉다가 길가던 여학생이 침을 맞게 됩니다. 여학생 연희(김꽃비)는 불량한 상훈에게 주눅 들지 않고 당돌하게 상훈을 잡아 세우고 시비가 붙게 됩니다. 연희가 뺨을 때리자 상훈은 주먹을 날려 연희를 기절시킵니다. 잠시 후 연희가 깨어났고 상훈은 그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연희는 깨어나서 상훈에게 똑같이 침을 뱉어버립니다. 당돌한 여고생의 태도가 황당한 상훈은 치료비를 청구하라고 말하고 길을 나섭니다. 그런데 연희는 다시 한번 상훈을 붙잡아 세웁니다. 연희는 딱 봐도 깡패인 상훈에게 한마디도 지지 않았고 상훈도 그런 연희가 신기했는지 마치 알고 지내던 사이처럼 편하게 대합니다. 그리고 상훈은 얼마 전 출소한 아버지를 찾아가 무차별 폭행을 가합니다. 다음날 상훈은 연희에게 연락이 오지만 무시하고 조카를 만나러 갑니다. 조카와 놀다가 누나가 오게 됩니다. 조카 형인이의 엄마는 상훈의 이복누나였습니다. 그것을 우연히 본 연희는 상훈에게 깡패도 가족이 있냐고 비아냥거리다가 열받은 상훈은 고함을 지릅니다. 이 상황을 경찰이 보게 되었고 경찰이 다가오자 화가 난 상훈은 경찰마저 폭행해버립니다. 상훈이 이렇게 삐뚤어진 이유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매일 어머니를 폭행하는 것을 보고 자랐고 이것을 여동생이 말리려다가 칼을 든 아버지의 실수로 피범벅이 되었습니다. 상훈은 곧장 여동생을 엎고 병원으로 향하였고 이를 뒤쫓아 오던 어머니는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엔 여동생과 어머니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소한 아버지를 찾아가 무차별 폭행을 했었던 것입니다. 연희는 그런 상훈의 폭력성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치료비를 명목으로 자신을 따라다니라고 합니다. 연희의 가정은 오빠는 상훈이만큼이나 양아치였고 아버지는 정신이 온전치 않았습니다. 다음날 상훈은 신입직원과 함께 수금을 하러 다닙니다. 그렇게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사장 만식이와 함께 회식을 하러 갑니다. 만식이는 상훈이에게 아버지 드리라며 용돈을 건네주었습니다. 만식이는 아버지가 안 계시고 상훈에게 그런 아버지라도 있는 게 어디냐며 부러워합니다. 곧이어 상훈이는 아버지를 찾아가 돈을 내던지며 술을 먹입니다. 아버지는 눈물로 상훈이에게 용서를 빌지만 상훈이는 다시 한번 아버지를 무차별 폭행하면서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한편 연희 역시 고통 속인 가정에서 지내고 있었고 어머니는 포장마차를 운영하셨는데 만식이와 상훈이의 용역팀에 철거당하였고 그 당시 목숨을 잃었습니다. 상훈이의 조카 형인이는 겉으로는 삼촌에게 무뚝뚝했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도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상훈이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던 연희를 불러내 조카와 함께 다니며 평화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상훈이는 조카를 누나 집으로 데려와서 재웠고 곧이어 누나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함께 있던 연희는 상훈이의 누나와 조카에게 싹싹하게 대하며 다음을 기약하며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그렇게 누나 집에서 나온 상훈이와 연희는 술 한잔 마시러 포장마차로 향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다음날 용역사무실 신입사원 환규(윤승훈)는 친구 영재(이환)를 데리고 옵니다. 영재는 연희의 친동생이었습니다. 그렇게 상훈이는 환규와 영재를 데리고 현장으로 나가게 됩니다. 나름 양아치였던 영재도 일을 적응하기 어려웠고 상훈이에게 혼나지만 일은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상훈이는 핸드폰 대리점에서 일하고 있는 누나를 찾아가 핸드폰을 개통했고 같이 식사를 하러 나왔습니다. 서로 대화를 하다가 아버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지독한 혈연관계가 원망스러웠고 다시 아버지를 찾아가 무차별 폭행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조카 형인이가 보고 말아 버립니다. 다음날 또다시 세 사람이 현장으로 나갔고 영재는 현장에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다가 상훈이에게 폭행을 당합니다. 이후 영재는 다른 팀으로 편성되어 상훈이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상훈이는 만식이와 술을 마시러 갔고 대화 도중에 아버지를 용서하라는 만식이의 말에 분노했고 옆 테이블과 시비가 붙어 폭행까지 하게 됩니다. 열이 받은 상훈이는 또다시 아버지를 폭행하러 찾아갔는데 아버지는 스스로 자살시도를 하여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상훈이는 곧장 아버지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후 상훈이는 연희를 불러냈습니다. 연희 역시 집에서 아버지와 다투다가 밖에 나와 갈 곳이 없는 상태라 곧장 상훈에게로 갑니다. 그렇게 폭력적이던 상훈이도 연희를 만나면 한결 편안해졌고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상훈이는 연희의 무릎 위에 누워서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흘립니다. 조금씩 변해가던 상훈이는 용역깡패일을 그만두기로 하고 만식이 역시 사무실을 접기로 합니다. 마지막 수금을 하러 상훈이와 영재가 현장을 나서게 되고 상훈이는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보고 그냥 물러서려고 합니다. 그런데 채무자에게 돌로 머리를 찍혔고 영재가 반격하였지만 상훈이는 그만두라고 말렸습니다. 그렇게 상훈이와 영재는 채무자의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상훈이에게 쌓일 감정이 많았던 영재는 망치로 상훈이를 무차별 공격했습니다. 그렇게 상훈이는 숨을 거두었고 주변 사람들은 오열하고 나름대로 새로운 삶을 시작해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영재는 과거 상훈이 그랬던 것처럼 용역깡패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영화 똥파리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영화 똥파리 시청 후 개인적인 후기
영화 똥파리는 깡패가 나오는 독립영화 중 한국에서 역대 최고의 흥행과 극찬을 받은 작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Emma Watson이 좋아하는 영화로 언급할 만큼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영화입니다. 감독이자 주인공인 상훈이 역할을 한 양익준은 진짜 깡패처럼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어 모두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영화 똥파리는 실제로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양익준의 속 마을을 담기도 하였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욕설과 폭력이 나오지만 오히려 폭력을 성찰시키는 묵직한 영화입니다.